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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북 개발기 4편 — 2023년 5월 1일 오전 12:36, 첫 출시

2026-05-01·2분 읽기
삐삐북 개발기 4편 — 2023년 5월 1일 오전 12:36, 첫 출시

오전 12시 36분

2023년 5월 1일 오전 12시 36분.

앱스토어에 삐삐북이 처음으로 등록됐습니다.

2023년 2월 14일에 첫 TestFlight 빌드를 올렸으니, 약 2개월 반이 걸렸습니다.


첫 버전에 들어간 것들

v1.0의 기능 목록입니다.

  • 책 검색 (네이버, 카카오, 알라딘, 국립중앙도서관)
  • 읽은 책 / 읽는 중 / 읽을 책 상태 관리
  • 책별 메모 등록 (텍스트)
  • 사진 첨부
  • 독서통장 (책을 등록하면 캐롯 적립)
  • 삐삐 콜렉션 (캐롯으로 수집)
  • 구글 로그인 / 애플 로그인
  • 로그인 없이 사용하기 (로컬 모드)

처음 기획했던 핵심 기능들이 모두 들어갔습니다.


심사는 비교적 순탄했다

독서 기록 앱은 민감한 카테고리가 아닙니다. 로또 앱처럼 "도박 앱 아니냐"는 심사관의 의심을 받을 일도 없습니다.

심사 기간도 길지 않았고, 별다른 반려 없이 통과됐습니다.

처음 출시하는 앱이 심사에서 막히면 의욕이 꺾이는데, 깔끔하게 통과돼서 다행이었습니다.


처음 반응

출시 후 첫 다운로드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홍보를 거의 하지 않았지만, "독서 기록", "독서 앱" 같은 키워드로 검색해서 찾아오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독서에 관심 있는 분들이 꾸준히 검색한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초반 리뷰들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독서통장 아이디어가 재미있다", "삐삐 캐릭터를 모으는 게 귀엽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비판적인 리뷰도 있었습니다. "읽고 싶은 책도 등록하게 해달라"는 기능 요청이 가장 많았습니다.


첫 출시 후 바로 알게 된 것

앱을 실제 사용자에게 출시하면 테스트 단계에서 몰랐던 것들이 바로 드러납니다.

몇 가지 버그가 있었습니다. 특정 상황에서 앱이 예상치 못한 동작을 하거나, UI가 깨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개발자 혼자서 하는 테스트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양한 기기, 다양한 사용 패턴을 가진 실제 사용자들이 앱을 쓰면서 발견하는 문제들이 있었고, 그걸 빠르게 수정해서 업데이트하는 사이클이 시작됐습니다.

첫 출시는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