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랜덤맛집 앱스토어 심사 — 첫 리젝션과 통과까지

2019-02-03·2분 읽기

첫 제출의 설렘과 불안

앱 개발을 마치고 앱스토어에 처음 제출하는 순간은 설레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애플의 심사 가이드라인은 방대합니다. 개발하면서 열심히 읽었지만, 막상 제출 버튼을 누르고 나면 "혹시 뭔가 놓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

랜덤맛집의 첫 번째 심사는 기다림 끝에 리젝션으로 돌아왔습니다.

리젝션 이유

심사 결과 메시지를 열어보니 두 가지 이유가 적혀 있었습니다.

첫 번째: 위치 권한 사용 목적 불명확

앱이 위치 정보를 사용하는데, 사용자에게 권한을 요청할 때 표시되는 설명 문구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였습니다. "앱에서 위치를 사용합니다"처럼 모호한 문구 대신, 왜 위치가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고 했습니다.

수정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Info.plist의 NSLocationWhenInUseUsageDescription을 "현재 위치 주변의 맛집을 검색하는 데 사용됩니다"처럼 구체적으로 바꿨습니다.

두 번째: 스크린샷 해상도 문제

제출한 스크린샷이 요구 사양에 맞지 않았습니다. 당시 요구 사항을 정확히 맞추지 않은 게 문제였습니다. 다시 시뮬레이터에서 정확한 해상도로 캡처해서 올렸습니다.

재제출과 통과

수정 후 재제출했습니다. 이번엔 이틀 만에 승인 메일이 왔습니다.

"Congratulations! Your app, 랜덤맛집, has been approved..."

첫 승인 메일을 받는 느낌은 직접 경험해야 압니다. 개발하면서 쌓인 피로가 한 번에 날아가는 기분입니다.

출시 후 첫 반응

앱스토어에 올라간 첫날, 주변 지인들에게 링크를 보냈습니다. 반응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 이거 진짜 쓸 것 같은데"라는 말을 들었고, 실제로 점심에 써봤다는 피드백도 받았습니다.

초기 리뷰도 긍정적인 것들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결정장애 해결됨", "매일 쓰고 있어요" 같은 한 줄짜리 리뷰들이 하나씩 쌓이는 걸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첫 앱을 출시하고 나면 "아, 내가 만든 앱을 실제 사람들이 쓰고 있구나"라는 실감이 옵니다. 그게 인디 개발의 가장 큰 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