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검정과 골드 — 집중의 미학을 담은 UI 디자인

2026-07-06·2분 읽기
검정과 골드 — 집중의 미학을 담은 UI 디자인

디자인에서도 The One Thing

앱을 기획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한 것 중 하나가 색상이었다.

생산성 앱들은 대부분 화이트 베이스에 파란색이나 초록색을 포인트로 쓴다. 깔끔하고 무난하다. 하지만 나는 단하나를 그런 앱과 다르게 만들고 싶었다.

단하나의 핵심은 집중이다. 주변 소음을 다 끄고 하나에만 집중하는 느낌. 그 느낌을 담을 색상이 필요했다.

검정이 떠올랐다.

왜 검정인가

다크 배경은 집중력과 관련이 깊다. 극장이 어두운 이유, 명상할 때 눈을 감는 이유. 외부 자극을 차단하면 내면에 집중하게 된다.

앱을 열었을 때 진한 다크 계열의 배경이 주는 느낌은 "지금 집중할 시간"이라는 신호를 보낸다. 밝은 앱들처럼 이것저것 눈에 들어오는 것도 없다. 오직 목표만 보인다.

왜 골드인가

검정 하나만으로는 너무 무거워 보일 수 있다. 포인트가 필요했다.

골드를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 성취의 상징이다. 금메달, 트로피, 최고상은 언제나 골드다. 목표를 이루어가는 앱에서 달성의 순간을 골드로 표현하는 건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두 번째, 목표의식이다. 중요한 것, 가장 가치 있는 것을 골드로 강조하면 사용자는 그것이 핵심임을 직관적으로 느낀다.

검정 바탕에 골드 포인트. 이 조합이 단하나의 아이덴티티가 됐다.

단순함이 디자인의 핵심

UI 설계에서도 The One Thing 원칙을 적용했다. 화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하나만 보이도록 만들었다.

오늘의 단 하나가 화면 중앙에 크게 나온다. 나머지 목표들은 보조적으로 아래에 자리한다. 어떤 화면을 열든 "지금 내가 해야 할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구조다.

단순하게 만드는 게 복잡하게 만드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는 걸 이번에도 다시 느꼈다.